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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꽃샘추위에 편의점 겨울 상품 특수

오뎅·찐빵·컵커피 많이 찾아

지난 주말 꽃샘추위로 편의점 겨울상품 매출이 '반짝'인기를 누렸다.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10~11일 전주(3~4일)보다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오뎅은 40.2%, 찐빵은 33.7% 판매가 늘었다. 에스프레소 컵커피 매출은 52.4%나 증가했고, 두유, 꿀물, 캔 커피 등 온장고 음료 매출도 21.2% 늘었다.

한파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쌍화탕류는 42.3% 증가했고 마스크도 30.1%가 매출이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찐빵과 어묵은 매출이 각각 23.1%, 36.7% 상승했고 뜨거운 물에 타 먹는 '원컵음료'와 온장고 음료도 13.7%, 17.5% 매출이 증가했다.

열량이 높아 추운 날씨에 인기 좋은 초콜릿은 8.9%, 과자는 12.3% 매출이 신장했다.

식품 외에 립 케어 제품은 38.7%, 두꺼운 스타킹은 31.8%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지난 주말 평균 기온이 영하 2.4도로 전년 보다 13.1도 가량 기온이 낮아지면서 겨울 상품이 일시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갑작스런 추위에 맥주, 아이스크림 등의 판매는 줄었다.

훼미리마트는 아이스크림과 맥주 매출이 각각 1.5%, 0.5% 줄었고 세븐일레븐은 맥주, 아이스크림 매출이 각각 1.7%, 3.3% 감소했다.

정준흠 훼미리마트 영업기획팀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눈 소식에 따뜻한 먹거리와 보온상품 판매가 급증했다"며 "추운 날씨가 며칠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의 재고를 평소보다 30% 이상 늘려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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