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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프리미엄률 반등/대형주 위주 이달들어 15%P까지
입력1997-01-15 00:00:00
수정
1997.01.15 00:00:00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다시 활기를 보이면서 외국인간의 장외시장(OTC:Over The Counter) 프리미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핵심블루칩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이들 종목의 OTC프리미엄이 연초대비 최고 15%포인트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 장외거래 프리미엄이 20%에 형성, 연초의 3∼5%에 비해 15%포인트이상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초 30%이던 포항제철의 장외프리미엄이 최근에는 36∼40%에 형성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포항제철의 경우 팔자물량은 거의 나오지 않는 가운데 사자주문만 대거 몰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한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삼성화재 등도 외국인간 장외거래 프리미엄이 연초보다 2∼6%포인트이상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외국인들이 최근의 국내 주식시세를 바닥권으로 인식,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선호도가 특정 종목에만 집중되지 않고 은행주 및 여타 블루칩으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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