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2015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했다.
우선 기준금리 운용은 성장 경로의 하방 리스크가 증대된 점을 고려해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미흡한 가운데 수출 부진과 메르스 사태의 충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중국 등 신흥시장국 등의 금융 불안으로 대외 위험요인이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세로 인한 대내 위험요인도 있다.
저인플레이션이 지속됨에 따라 물가안정목표로 새로 설정한다. 이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구조 변화, 향후 물가경로, 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목표수준, 대상지표, 변동 허용범위 등에 관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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