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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2000년 첫날 신제품 출시"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13일 미국 본사로부터 지금과는 달라진 코카콜라 제품이내년 1월1일 전세계에 출시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품 색깔이나 디자인, 병 모양, 로고 중 일부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코카콜라측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바뀔 지는 현재 알 수 없지만 그동안 로고나 제품 디자인 등은 조금씩 계속 변경돼 왔다』며 병이나 로고 모양이 바뀔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코카콜라의 병 모양이 바뀔 경우 이는 지난 1915년 코카콜라 병 출시이후 85년만에이루어지는 것이다. 코카콜라측은 이번 작업은 세계시장 판촉을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새천년을 겨냥한 것이라며 벨기에 코카콜라 복통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애써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유럽에서의 복통사건으로 코카콜라가 6,000만달러의 제품회수 비용에다 주가하락, 회사이미지 추락 등 막대한 피해를 봤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분위기쇄신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당시 코카콜라 복통사건은 국내에도 영향을 줘 한국코카콜라도 제품 판매량이급감하는 타격을 입었다. 강창현기자CHG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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