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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고부가 소재로 유럽 車시장 공략

국제 플라스틱전시회 참가<br>합성수지 제품 등 선보여

제일모직이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FAKUMA 2012'에 참가, 자동차용 고부가가치 소재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16∼20일(현지시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자동차ㆍ발광다이오드(LED)ㆍ생활가전 등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기능·친환경 수지로 전시구역을 나눠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트렌드 컬러를 제안하는 '컬러존'을 별도로 구성해 경쟁사와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투명도를 높인 고투명수지(ABS)와 기후 변화에 강한 건자재용수지(ASA) 등 혁신 제품과 투자 도장 공정이 필요 없는 무도장 소재 등 친환경 제품도 선보였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소재 공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의 내외장재ㆍ조명ㆍ엔지룸 등에 탑재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풀 라인업 제품을 고부가 소재로 개발하는 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플라스틱 소재는 경량화 추세에 따라 금속 대체 수요가 늘어나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 평균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이 회사는 2007년 GM을 시작으로 공급처와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장재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잠재고객 발굴에 집중해 2015년 유럽 시장에서 매출 7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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