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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사상초유 사이버테러' 포착
입력2000-07-31 00:00:00
수정
2000.07.31 00:00:00
문병도 기자
경찰,'사상초유 사이버테러' 포착한국거점 전세계 전산망 마비 시도
한국을 거점으로 전세계 전산망을 마비시키려는 사상 초유의 사이버테러가 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보보호업체인 시큐아이닷컴(대표 오경수)은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한국정보호센터(KISA)와 공동으로 국내 250여개 서버를 해킹, 이를 거점으로 전세계를 해킹하려는 시도를 포착하고 해킹거점인 강릉에 수사대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시큐아이닷컴에 따르면 해커들은 250여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의 인터넷데이터센터를 해킹하고 이를 거점으로 전세계에 사이버 테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에 다수의 해커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수사팀의 역추적을 피하기 위해 전화모뎀을 통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인터넷접속서비스제공업체(ISP)에 연결한 뒤 강릉의 PC방 리눅스서버를 거쳐 국내 250여개 서버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7/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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