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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일간스포츠, 영업 양수도 체결
입력2001-06-20 00:00:00
수정
2001.06.20 00:00:00
일간스포츠 내달부터 독자 사업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는 20일 한국일보사가 보유하고 있던 일간스포츠 영업권을 ㈜일간스포츠에 넘기기로 하고 이날 한국일보 장재국 회장과 일간스포츠 장재근 회장ㆍ장중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일간스포츠는 스포츠신문 발간 및 미스코리아대회ㆍ백상예술대상ㆍ골든디스크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7월 1일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일간스포츠는 한길무역을 합병,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첫 일간지로 지난 8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과 신규 경영진을 선임했다. 이날 계약과 함께 금융감독원에 영업양수ㆍ도 신고서를 제출하면 코스닥 진입을 위한 대부분의 과정을 마무리 짓게 된다.
일간스포츠의 최대 주주인 한국미디어그룹(HMG)은 일간스포츠의 영업권 인수와 동시에 한국일보에 211억원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양측이 영업권 양수도 대금으로 합의한 758억원 가운데 계약금을 제외한 500여 억원의 잔금은 7월말까지 지급키로 했다.
HMG측은 양수도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 공모 전환사채 발행과 외자유치도 추진 중이다.
일간스포츠는 분사와 지령 1만호(6월 14일)발행에 맞춰 7월 2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 2창간'을 선포한다. 앞으로 일간스포츠는 신문발행 뿐 아니라 영상ㆍ음반 제작, 연예 이벤트 분야에도 뛰어들어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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