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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휩쓴 한국TV '적수가 없다'

작년 23.6%로 사상 최고… LG전자 14.1% 2위

미국 뉴욕 알바니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TV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세계를 휩쓴 한국TV '적수가 없다'
삼성전자 TV 세계 점유율 6년연속 1위작년 23.6%로 사상 최고… LG전자 14.1% 2위

김흥록기자 rok@sed.co.kr













미국 뉴욕 알바니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TV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6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TV시장에서 매출기준 23.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2010년보다 1.5%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금까지 기록 중 가장 높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4ㆍ4분기 26.8%의 시장점유율로 분기별 매출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달성했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삼성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LG전자가 14.1%의 점유율로 2위, 그 뒤로 소니와 파나소닉ㆍ샤프ㆍ도시바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과 LG의 TV매출 점유율은 37.7%로 지난해 세계 TV시장에서 발생한 매출의 약 40%를 국내 업체들이 차지한 셈이다. 하이센스와 TCLㆍ스카이워스 등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중국 업체들도 점유율을 모두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TV판매량은 2010년보다 5.7% 늘어난 4,769만대였으며 이 가운데 평판TV는 같은 기간 450만대 이상 증가한 4,382만대를 판매했다. 3D TV는 752만대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춰 마케팅을 차별화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여 매출 증가와 수익 극대화에 주력했다"며 "북미ㆍ유럽과 같은 선진시장에서 스마트ㆍ3D 기능이 포함된 프리미엄 스마트TV D7000시리즈와 D8000시리즈를 앞세운 프리미엄 마케팅 '7080 캠페인'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TV시장은 2억4,767만대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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