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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나노신소재, 日 반도체 장비업체 지진피해 수혜…‘신고가’

나노신소재가 일본 지진피해에 따른 IT부품업체 생산 차질로 반사이익 기대감에 2일 연속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노신소재는 29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38%(250원)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이날 52주 신고가(1만8,700원)를 기록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지진 사태 이후 국내 업체들의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며 나노신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많은 IT부품의 국산화 비율이 낮아 일본으로부터의 조달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번 지진 사태로 나노신소재의 제품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노신소재는 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의 투명전극 성형에 사용되는 투명전도성 산화물(TCO) target 생산업체이다. 삼성은 기존의 타켓(target) 50%를 일본의 니꼬사로부터 공급 받았으나, 니꼬사의 가동중단으로 다른 조달처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원통형타켓(rotary TCO target) 양산기술을 확보하여 일본업체 대비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품질 측면에서는 삼성에 공급하는 데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평탄화 슬러리(CMP Slurry)의 경우에도 삼성과 LG는 일본 히타치(Hitachi)로부터 공급 받는 물량이 많았으나, 히타치 또한 지진 피해로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이는 나노신소재의 반도체 평탄화 슬러리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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