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LH)와 수자원공사가 공공기관 가운데 내부감사를 잘 하는 곳으로 꼽혔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감사 워크숍'을 열고 내부감사 기능 강화 방안을 찾고 감사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감사 우수사례로 선정된 LH는 실시간 감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예방감사를 강화, 부정ㆍ오류를 예방했으며 수자원공사는 지능형 감사시스템과 감사성과 측정모델을 개발해 감사 수준을 높였다. 철도공사는 '철도지킴이 의장단'을 운영해 청렴도를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101개 공공기관 감사 및 감사위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이용걸 재정부 2차관은 "공공기관 내부감사의 견제기능 및 예방감사활동을 강화한 결과 자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율ㆍ책임 경영과 투명ㆍ윤리 경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내부감사 기능을 강화하고자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화 대상 기관을 8개에서 14개로 늘리고 감사부서 직원의 자격요건을 변호사ㆍ회계사 등으로 강화한 감사 선진화 실적이 발표되고 ▦IT 기술 및 정보시스템 활용 ▦감사 전문성 및 역량 강화 ▦투명ㆍ윤리 경영 선도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공공기관 감사평가단의 홍길표 백석대 교수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감사시스템 개발로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 업종별 고유의 취약 분야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또 감사위원장과 상임감사 간 역할분담 및 협력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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