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농어업법인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농업법인은 1만871개로 전년과 비교해 11.6% 증가했다. 농업법인 유형은 농업생산ㆍ유통판매ㆍ가공판매로 나눠지는데 지난해에는 유통판매 법인의 비중만 3.9% 증가했다.
농업법인 종사자 수는 6만6,907명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으나 법인당 종사자 수는 6.9명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특히 상시근로자 규모별로 보면 4인 이하 법인이 6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법인의 농작물 재배면적은 3만8,991㏊로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법인당 재배면적도 11.3㏊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하지만 정부보조금을 받은 농업법인은 4,191개로 전년보다 28.6% 급증했다. 보조금을 받는 법인의 비중은 2010년 39.0%에서 지난해 43.2%까지 올랐다. 법인당 정부보조금 누계액은 4억2,060만원에 달한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농업법인의 고용 규모나 재배면적 등에 비춰보면 다소 과도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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