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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인서 6억불 화전 수주
입력1997-07-11 00:00:00
수정
1997.07.11 00:00:00
◎단일프로젝트론 발전설비 수주사상 최대규모한국중공업(대표 박운서)이 인도에서 6억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기업들의 해외 발전설비 수주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규모라고 한중은 밝혔다. 한중은 인도 BPL그룹으로 부터 이 공사를 수주, 10일 서울 삼성동 사무소에서 박운서 사장과 라지브 찬드라세카 BPL그룹회장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라마군담 지역에 26만㎾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200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중은 이 공사를 자금조달에서 설계·기자재 공급 및 설치·시운전은 물론 운영에도 참여하는 풀턴키(Full TurnKey)개념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방식으로 수행키로 했다. 이 방식은 공사 수주업체가 자금까지 직접 조달하는 것이다.
한중은 이 공사에서 보일러·터빈발전기 등 주요기자재를 자체제작 공급하고 현지에 전력회사를 설립, 발전소 운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돼 인도진출기반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를 발주한 BPL그룹은 전자·정보통신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인도굴지의 대기업이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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