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편으로 카카오톡은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메뉴 버튼에 이용이 가능했던 각종 기능을 화면 상단으로 배치해 활용성을 높였다. ‘채팅’ 메뉴는 터치로 원하는 친구를 바로 선택해 새 채팅방을 만들 수 있고 ‘친구찾기’는 아이디 검색, QR코드 인식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했다. 또 채팅창 내 이모티콘 선택 영역을 화면 하단으로 이동하고 글자와 이모티콘을 번갈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그룹채팅방의 프로필 사진 기능도 개선했다. 3명 이상이 대화하는 그룹채팅방 참여자의 프로필 사진을 최대 4개까지 타일 형식으로 표시하며 스마트폰 화면을 좌우로 밀면 각종 메뉴가 나타나 서비스 전환이 편리해졌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4.0 출시를 맞아 브랜드아이덴티티(BI)로 새롭게 단장했다.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실행 버튼과 아이콘에 색상을 입히고 카카오톡의 대표 색상인 노랑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했다. 카카오톡 4.0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우선 적용되며 애플(iOS)용 버전은 연내에 출시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서비스에 대한 기존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 작고 섬세한 변화로 사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계속해서 진화하는 스마트폰 환경과 디자인 트렌드 변화에 걸맞은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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