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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기아자 주식매입 치중

◎협약적용 15일부터 126만주 순매수기아자동차 인수를 위한 재벌그룹들간 물밑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후 기아차주식을 가장 많이 매입한 투자자는 증권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기아그룹의 협약적용일인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거래된 기아자동차 주식 2백84만7천주 중 증권사는 상품계정으로 1백32만7천30주를 매수하고 6만6천5백10주를 매도해 순매수규모가 1백26만5백20주에 달했다. 이어 같은 기간 동안 보험회사들이 매도없이 29만9천7백40주를 매수했으며 외국인투자가들은 10만9천1백50주를 매수하고 9만7천4백30주를 매도해 1만여주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투신사들은 같은 기간 동안 1백20만7백80주를 팔고 2만주를 사들여 순매도규모가 1백18만7백80주로 가장 컸다. 개인투자자들도 매도 1백7만8천여주, 매수 1백4만1천여주로 3만7천주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이밖에 은행과 종금, 신용금고 등도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회사 중에서 동원증권이 74만여주, 동서증권이 45만여주를 각각 매입해 의혹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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