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원 HMC투자증권(001500) 투자전략팀장은 10일 보고서에서 “미 연준의 FOMC 회의록를 통해 확인 된 것처럼 달러 강세 우려 표명,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언급, 통화정책의 기조 유지를 위한 문구 선택 등이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은 최근 점차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신흥국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 범위는 확대됐고 상품 시장의 조정도 가파르게 진행되는 등 달러 강세로 위함자산 전반에 대한 조정이 뚜렷해지는 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달러 강세 부담이 감소될 것”이라면서 “15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에는 외환시장의 혼란에서 비롯된 외국인 매도, 주식시장의 조정 압력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4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4·4분기 이후 실적 전망 등 개별 기업 이슈에 따른 점진적인 주가 회복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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