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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난다면 골프백에서 장갑을 꺼내 상태를 확인해 보자. 혹시 장갑 손바닥의 손목과 만나는 부분이 심하게 닳거나 손상된 흔적이 있지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이는 그립을 할 때 클럽을 왼손 손바닥 가운데 부분으로 손잡이를 잡고 있다는 경고 표시다. 손바닥 전체로 잡는 것은 장갑을 빨리 버리게 하는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약한 슬라이스를 불러오는 가장 흔한 이유가 된다. 그립은 사진에서와 같이 새끼손가락과 약지 위로 손잡이 부분을 놓은 뒤 손가락으로 감싸는 형태로 잡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이 더 가볍게 느껴지며 임팩트를 통과할 때 클럽헤드를 더 정확하게 릴리스 해줄 수 있게 된다. 샷은 보다 강하게 똑바로 날아갈 것이며 장갑은 항상 새것처럼 유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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