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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재무관리 맡겨주세요”/쌍용,「재무운영위」 발족
입력1996-10-30 00:00:00
수정
1996.10.30 00:00:00
고진갑 기자
◎계열사 ‘자금문제’ 전담「그룹의 투자재원 조달 등 자금관련 문제는 우리에게 모두 맡겨라.」
쌍룡그룹(회장 김석준)이 주력 계열사들의 투자관리, 재원조달 등을 전담하는 그룹 차원의 재무운영위원회를 최근 발족했다.
특히 쌍용그룹은 내년부터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 대한 해외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막대한 투자자금조달을 놓고 이 위원회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운영위는 주력계열사인 양회, 정유, 건설 등 계열사 재무담당 임원과 종합조정실 임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두달에 한번 정기회의를 갖고 그룹차원의 대규모 투자 등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임시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양회 홍사승 전무가 맡고 정유 유호기 부사장, 건설 이상락 전무, 자동차 최형기 이사, 종합조정실 홍승재 상무 등 위원 8명이 위촉됐으며 김덕환 종합조정실장이 회장실과의 채널역할을 할 예정.<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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