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이면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유선 시장의 2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가 21일 발표한 ‘통신 서비스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통신시장은 오는 2009년까지 연평균 성8.3%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3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시장 가운데 이동통신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연평균 15%대의 성장을 유지하며 시장 규모가 22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이 기간동안 유선 통신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에도 못 미쳐 5년 후에는 시장규모가 11조원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2004년 국내 유무선 통신시장은 24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성장했다. 또 올해 통신시장의 경우 성장세가 다소 회복되면서 지난해보다 약 7% 늘어난 26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IDC는 유ㆍ무선 컨버전스 시장이 나날이 확대됨에 따라 지금까지 유선과 무선으로만 구분해 시장을 분석, 전망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컨버전스 매출에 대한 시장 분석을 별도로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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