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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서울대 신입생 직업 '프리랜서'가 1위
입력2000-11-02 00:00:00
수정
2000.11.02 00:00:00
한영일 기자
[노트북] 서울대 신입생 직업 '프리랜서'가 1위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관공서나 대기업, 벤처기업 등에 근무하기 보다 생활에 얽매임이 없는 프리랜서로 일하기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가 2일 발표한 `2000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 3,977명 중 794명이 장래 원하는 직장형태에 대해프리랜서(20.0%)라고 답했으며 관공서 18.3%(727명), 벤처기업 17.7%(705명), 대기업 11.7%(465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신입생은 1.0%(40명)에 그쳤고, 자영업도6.0%(237명)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인문대생의 35.6%(109/306명), 생활과학대(옛 가정대)생의 28.6%(34/119명)가 프리랜서를, 공대생 중 38.4%(422/1099명)는 벤처기업 근무, 법대생 중 49.8%(127/255명), 사회대생 중 40.7%(166/408명)는 관공서 취직을 각각 희망해 단과대별로장래 직업형태에 대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 올 신입생 중 과외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60.7%로 예년과 비슷한비율을 보였으나 예능계인 미대(78%), 음대(76.6%)를 제외하고는 의예과 69.3%, 치의예과 68.4%, 사회대 69.8%, 경영대 65.4%, 법대 62%가 과외를 받은 반면, 약대 (47.9%), 간호대(45%), 농생대(45.5%), 사범대(52.8%), 수의대(53.3%) 등은 평균을 밑돌아 인기학과나 인기 단과대학일수록 과외경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입력시간 2000/11/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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