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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외서 기업설명회

◎어제 서울시작 홍콩·영·미서 잇달아 개최/경영실적 등 공개 양질의 해외자금 조달LG그룹(회장 구본무)은 1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외국계은행 및 증권사, 각국 대사관의 상무관, 국내 국책은행과 시중은행관계자, 기관투자가 등 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LG는 이어 17일 홍콩, 21일 런던, 24일 뉴욕 등 금융중심지에서 이 행사를 갖기로 했다. LG의 설명회는 잇단 부도사태후 처음으로 국내외 금융기관에 그룹의 정확한 경영실상을 알려 양질의 자금을 조달, 금융비용을 줄이고, 한국기업에 비싼 금리를 적용하는 「코리언프리미엄」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이문호 회장실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그룹현황, 화학·정유·전자·산전·반도체·정보통신·반도체·텔레콤·건설 등 8개기업이 참가했다. 해외자금 조달을 많이 하는 이들 8개사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경영실적 및 계획, 최근 산업별 국내외 이슈현황과 대응책 등을 집중설명했다. 홍콩 런던 뉴욕 등 해외에서의 기업설명회에는 홍콩 상하이은행, 닛코 증권, 체이스 맨해튼 은행, 노무라 은행 등 미주 아시아 유럽지역의 은행, 증권사, 투자기관의 유력인사 4백명이 참석한다. 이문호 사장은 『잇단 부도사태 이후 한국기업에 대한 외국금융기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그룹 사업·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널리 알려 양질의 해외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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