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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단체납품파트 최민호 과장(유통가 사람들)

◎추석 선물경기 위축 불구 수주목표 초과달성 “화제”유래없는 경기불황으로 추석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재래시장과 유통업체는 물론 식품업체들도 선물수요가 격감, 울상을 짓고 있다. 이같은 악조건속에서도 제일제당의 신시장사업팀내 단체납품파트는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추석선물세트 단체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영업력을 발휘, 사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민호 과장(38)이 팀장인 제일제당 단체납품파트는 지난달 목표 30억원을 넘어섰으며 추석까지는 40억원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초 신설된 단체납품파트가 이처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최과장의 치밀한 전략에 크게 힘입었다. 최과장은 단체납품의 생명력은 체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5개월에 걸쳐 대기업과 중소기업별로 직장 특성, 기념일, 선물구매단가 등 관련 정보를 모두 데이터화 했다. 또 각 기업체 구매담당자와 얼굴을 익히기 위해 다리 품도 열심히 팔았다. 그러나 낭패를 당한 경우도 수두룩했다. 업체 문전에서 박대를 당하거나 겨우 친해진 거래처가 선물상담을 하기도 전에 부도가 나 허탈감에 빠지기도 했다. 거래가 성사되기 직전 윗선의 인맥을 통해 구매선이 경쟁업체로 넘어가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본격적인 추석선물 수주에 들어간 지난 5월만 해도 비관적인 상황이었다』는 최과장은 『기업체들의 선물 축소 움직임에 대응해 1만∼3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판촉에 승부를 건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최과장은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 비해 영업노하우와 인맥, 제품면에서 열세인 식품업체의 특판업무는 인내력과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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