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간판 기업들이 새해 첫 열리는 CES 2013에서 이 같은 전략을 토대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친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는 '2013년 뉴 디자인'이 가미된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TV가 대표적으로 삼성과 LG전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가미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새로운 디자인은 한마디로 '놀라움'을 소비자들로부터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신 전자제품보다는 기존 제품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TV 받침대를 차별화하고 테두리 경계선을 아예 없애는 등 가전제품이 장롱 등 가구처럼 느끼게 한다는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CES에서 해외 업체와 일전을 벌인다. 이번 CES에서는 아우디ㆍ쉐보레ㆍ포드ㆍ렉서스 등 8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대차는 커넥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신기술을 선보인다. 핵심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AVN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연동한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HD급 고해상도 고급형 내비게이션, 대화형 음성인식 시스템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자동차 기업들도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결합 등을 주제로 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CES 2013 전시회에서는 3,000여 업체가 참여, 2만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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