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반기 취업/이 기업을 주목하라] 제일제당
입력2001-09-26 00:00:00
수정
2001.09.26 00:00:00
서열화 탈피 자율적 기업문화 변신지난 95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한 제일제당은 주력 사업인 식품제조에서 영상ㆍ문화, 정보통신, 금융, 바이오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신규 유망업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과거 제조업 고유의 보수적인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고 있다.
직급 중심의 수직적인 서열화를 강조하는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자발성을 최대한 강조하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일제당 사옥에 들어서면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책상에 앉아 근무하고 있는 사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자율적인 기업문화를 뿌리 내리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채택한 이 제도는 영업 등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사내 '호칭파괴'도 눈에 띈다. 회장부터 평사원까지 서로를 부를 때 이 회사는 직함을 전혀 부르지 않는다. '~님'이라는 호칭으로 통일돼 조직원들이 수직적인 위계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사내 인트라넷에 '토론방'을 마련, 구성원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제시할 수 있다. 이재현 부회장이 직접 의견을 챙기고 답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과정 일체를 사원 모두 지켜볼 수 있다. 최고경영자(CEO)와 자율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대화채널이 항상 열려 있는 셈이다.
제일제당은 사원들을 전문인력으로 단련시키기 위해 연 40시간 이상 학습할 권리를 모든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직급별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연간 평균 2~3주의 연수를 통해 업무능력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 양성과정인 '워크 플레이스 러닝'을 통해 직원들이 지닌 노하우를 상호교환, 지식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제일제당은 최근 공채가 아닌 인터넷을 통한 수시채용을 원칙으로 하지만 우수인력에 대한 육성 차원에서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채용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면접으로 이를 통해 제일제당의 기업가치와 역량에 부합하는지를 살피게 된다.
김호정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