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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수급구조 개선된다/금융개혁맞춰 기관 적극매입 가능성

◎외국인 매각 일단락외국인투자가들의 은행등 금융주의 지속매각에따른 매각물량 감소로 금융주의 수급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금융주에 대한 주세력이 그동안 매입을 늘렸던 국내 기관투자가들로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들어 27일까지 은행주를 2천2백2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증권주는 5백4억원, 보험주 3백90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금융주 총매각 규모는 3천1백22억원에 달하고 있다. 종목별 순매도 금액은 조흥은행이 6백3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환은행 5백80억원, 제일은행 3백90억원, 서울은행 2백50억원, 상업은행 2백47억원, 한미은행 1백26억원 등이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매각하면서 주요 은행의 외국인 한도가 대부분 남아 있는 상태다. 27일 현재 외국인의 서울은행주식 보유비중은 5.92%로 2천8백만주의 투자한도가 남아 있다. 이밖에 은행별 보유비중과 투자한도잔량은 제일은행이 10.07%에 2천1백만주, 상업은행 16.08%에 1천1백70만주, 한일은행 17.62%에 8백92만주, 외환은행 13.72%에 1천5백31만주 등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가들은 투자기업의 펀더멘탈에 근거해 투자하는 만큼 당분간 국내 은행주에 대한 매수를 자제할 것』이라며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금융개혁의 진행속도와 방향을 주시하면서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주들을 적극적으로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은행주의 경우 지난 몇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주가가 싸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 금융주를 둘러싼 매매 열기가 서서히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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