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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카지노社들 한국행 러시
입력1998-09-14 08:49:00
수정
2002.10.22 05:08:26
09/14(월) 08:49
정부가 내년부터 1억달러 이상을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카지노 운영을 허용키로 하자 미국 등 해외 각국의 관련업체가 잇따라 한국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 금융회사인 아시아-퍼시픽 인베스트먼트(API)는 카지노업체인 아센 가든 카지노(AGC)와 함께 한국의 ㈜영종개발과 합작으로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에 카지노를 갖춘 대규모 관광호텔을 건립키로합의했다.
API와 AGC는 2천5백만달러는 직접투자하고 1억달러는 영종개발에 차관제공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문화부는 밝혔다.
또 미국 플레이보이의 자회사인 게이밍 인터내셔널(GIC)도 1억달러 이상의 단독투자로 한국에서 카지노가 딸린 관광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재미교포 컨설턴트를 내세워 투자환경을 조사중이다.
이와 함께 MGM, 미라지, 시저스 팰리스, 베가스 퍼시픽 등 미국 라스베가스와애틀랜틱 市를 본거지로 하는 세계적인 카지노회사들도 단독투자로 한국내 카지노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쌍방울의 무주리조트에 투자를 모색했던 팝가수 마이클 잭슨도 카지노허가여부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들어 국내 카지노산업 진출을 모색중인 해외업체는 미국업체를 포함해 오스트리아의 카지노 오스트리아, 일본, 중국, 미국령 티니안, 캐나다 업체 등20여 개사에 달한다고 문화부는 말했다.
이처럼 국내 카지노시장 진출을 원하는 해외기업들이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의투자여건이 외환위기로 크게 개선된 데다 정부도 내년부터 1억달러 이상을 신규관광사업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카지노 설치를 허용키로 하고 관광진흥법을 개정하고있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새로운 관광시설을 짓는 조건으로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는 내년부터 호텔, 콘도, 국제회의장, 관광센터 등 장소에 관계없이 카지노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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