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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현장은 노조 놀이터 아니다"
입력2007-01-23 17:05:32
수정
2007.01.23 17:05:32
손경식 상의회장, 거세진 노동운동에 '일침'<br>"올해를 노사문화 개혁의 대전환기로" 강조
“생산현장은 노조의 놀이터가 아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초부터 거세지고 있는 노동운동의 공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평소 자극적인 말을 꺼리는 손 회장이지만 최근 현대차 파업사태 등을 지켜보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진 듯하다.
손 회장은 23일 충남 온양호텔에서 열린 ‘중ㆍ고교 교사 경제체험’ 행사에서 “지금처럼 불법파업과 노사 이기주의적인 노동운동이 계속되면 우리경제도 과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답습할 수 있다”며 “올해를 노사문화 개혁의 대전환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는 또 반기업 정서와 관련, “국내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도는 31%로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대기업에 대한 편견이 여전하다”며 “우리가 잘 살려면 더 많은 대기업이 일류기업으로 성장해야 하는 만큼 대기업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한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려면 반도체, 자동차 등 5대 주력품목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한뒤 “물류ㆍ유통, 교육, 의료, 금융 등 서비스업을 비롯해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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