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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 점유율 눈에 띄네

2000년 5.8%서 5년만에 16.4%로 높아져


외국계생보사들이 우리나라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지난 5년 동안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는 외국사 기존 영업조직의 영업력이 높아지는데다 방카슈랑스ㆍ홈쇼핑 등 신채널 부문에서의 강세를 띠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푸르덴셜생명 등 10개 외국사는 7조9,911억원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여 국내 생보시장에서의 점유율을 16.4%로 높였다. 지난 2003회계연도(2003.4~2004.3)에서 외국사들은 6조8,364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려 1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외국사들이 1년만에 시장점유율을 2.8%포인트 높이는 동안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생보업계 ‘빅3’의 시장점율은 2003회계연도 72.0%에서 68.5%로 3.5%포인트 줄었다. 외국사들의 영업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문설계사 중심의 영업인력을 늘이는 한편 이들의 영업력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 신규 판매 방식에서도 외국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회계연도에 5.8%에 불과했던 외국사들의 시장점유율은 이후 매년 3% 안팎씩 증가해 2001년 8.0%, 2002년 10.5%로 성장했다. 5년 동안 우리나라 생명보험시장에서의 점유율을 10% 이상 높인 셈이다. 사별로는 ING생명이 4.5%를 기록해 외국사중에서 1위, 업계 전체로도 4위를 달리고 있으며 AIG생명이 지난 한해 점유율을 1% 가까이 끌어올리며 2.7%의 기록했다. 알리안츠생명의 경우 점유율이 다소 줄어 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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