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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결선투표 6월 확정
입력2000-04-13 00:00:00
수정
2000.04.13 00:00:00
부정선거 논란속에 지난 9일 실시된 페루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 대한 12일 공식 개표결과 3선을 노리고 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이 당선권인 50% 득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결선투표가 치러지게 됐다.페루 선거관리위원회는 97.68%의 개표가 완료된 12일 밤 현재 후지모리 후보가 49.84%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쳐 남은 개표결과에 관계없이 50% 득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당후보인 알레한드로 톨레도 후보는 40.31%의 지지를 얻었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
결선투표는 다음달 말이나 6월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페루 야당은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이 저질러졌다면서 실질적인 승리를 주장했으며 미국은 페루가 2차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면서 제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리마·워싱턴=
입력시간 2000/04/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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