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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상최대 임원 승진인사] 李회장 두 딸·사위도 승진

부진·서현씨 상무·상무보로

이건희 회장의 사위와 딸들이 이번 인사에서 모두 승진했다. 이 회장의 맏딸 부진씨(35)가 신라호텔 상무로, 남편 임우재(36)씨가 삼성전기 상무보로 나란히 승진했다. 또 둘째딸인 서현씨(32)도 제일모직 부장에서 상무보로 올랐다. 임 신임상무보는 지난 99년 에스원 사원으로 있으면서 부진씨와 결혼한 뒤 삼성전자 미주본사 전략팀으로 소속을 옮겼으나 사실상 업무보다는 현지 학업활동에 몰두해왔다. 그는 지난 9일 이 회장의 63번째 생일을 맞아 귀국할 당시 계열사 임원직을 권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진씨는 연세대 아동학과 출신으로 삼성복지재단에 입사, 삼성전자 전략기획실을 거친 뒤 다시 신라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서현씨의 남편인 김재열씨는 현재 제일모직 상무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의 막내딸인 윤형씨는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해 현재 해외유학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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