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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기기 제조업체 동남 가스절연개폐장치 시장 진출

자체기술로 '170㎸ GIS' 개발


중전기기 제조업체 동남이 LS산전과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시장에 진출한다. 동남은 자체기술로 특수 알루미늄 합금소재 활용해 외함을 만든 '170㎸ GIS(사진)' 개발, 전기연구원에 의뢰해 성능인증을 마쳐 초고압 시장에 본격진출 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한 170kV GIS 일본 히다치와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 1년 여 만에 '성공'한 결과라며 시장진출을 위해 최근 경기도 안성에 6,600㎡ 규모의 안성 제2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연구원 시험의뢰 결과를 토대로 한전 공급유자격업체로 등록, 다음달부터는 한전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0㎸ GIS는 154㎸ 변전소에 설치되는 초고압 서비, 지금까지는 LS산전, 현대중공업, 효성, 일진전기 등 대기업만이 개발,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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