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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월사용액 IMF이후 첫 감소

내수경기침체와 당국의 규제여파로 신용카드의 월간 사용액이 외환위기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ㆍ외환 등 일부 카드사들의 지난 1월중 카드 이용금액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적게는 2%, 많게는 9% 남짓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카드 이용액이 줄어들기는 IMF 이후 처음이다. 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1월중 일시불과 할부, 현금서비스 등을 포함한 카드이용액은 총 6조5,990억원으로, 작년 1월보다 2.4%가 줄었다. 설이라는 계절적 특수요인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줄어든 것이다. 작년 12월에 비하면 감소폭은 더욱 크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작년 1월 4조5,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대로 13%나 줄었다. 외환카드도 지난 1월 카드이용액이 2조2,15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의 2조4,360억원보다 9.1%나 줄었다. 외환카드의 경우 현금서비스는 물론 할부결제실적도 두자릿수나 감소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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