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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지수 최대주주 석달만에 또 바뀌어
입력2007-10-31 18:02:14
수정
2007.10.31 18:02:14
호비지수(옛 남애인터내셔널)가 최대주주가 바뀐 지 석 달 만에 또다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이들은 아프리카 콩고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한 달여만에 경영권을 매각하며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호비지수는 31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씨엠케이아이앤비가 경영권과 보유주식 7.6%(660만주)를 120억원에 에너테크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비지수는 그러면서 경영 효율화라는 이유를 들어 김지훈 씨앰케이아이앤비 이사를 현 대표와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호비지수는 올들어 3번이나 최대주주가 바뀌게 됐다. 지난 2월 시스앤코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했고 8월엔 전 최대주주인 씨엠케이아이앤비가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한편 호비지수는 올 들어 잦은 계열사 변경과 잇따르는 자원개발사업 공시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요주의 종목으로 꼽혔다. 호비지수는 올해만 3번이나 사명을 바꿨고 지난 5월 물적분할한 골프사업부를 9월에 계열사로 추가했다가 한 달도 못 돼 다시 계열사에서 제외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엔 비행선 광고사업을 추진했다가 올 들어선 돌연 아프리카 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선언했고 그 때마다 주가는 반짝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8월 있었던 20억원 규모 전환사채 공모엔 무려 580억원이나 몰리기도 했다.
한편 31일 호비지수는 3.23% 하락한 1,200원에 마쳤고 거래량은 전날의 5배에 달하는 2,365만주로 이날 코스닥 거래량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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