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 브랜드 순위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 추세라면 국내 처음으로 세계 50대 은행이 탄생할 날도 머지않은 듯싶다.
3일 신한금융은 세계적 금융전문지 더 뱅커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Top 500 Banking Brand)' 가운데 국내 1위, 글로벌 51위로 뽑혔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57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는 더 뱅커와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전세계 1,000여개 금융기관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매년 2월 발표된다. 평가 방식은 금융회사의 전년 재무실적을 기준으로 미래 실적을 추정하고 해당 기업의 고객서비스, 시가총액 및 고객충성도, 대외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최종 브랜드 가치를 산출한다. 신한금융은 재무실적과 지속가능 역량, 사회공헌 활동 등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동우(사진)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이라는 그룹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브랜드와 경쟁하는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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