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연구원은 “주가가 바닥권인데도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벤처캐피탈에서 보유중인 150만주 물량 때문에 오버행 이슈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BW와 CB의 희석 효과를 반영하고도 2012년 예상 P/E이 8배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벨류에이션은 사상 최저점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IT부품소재 업체 중 가장 다양한 고객사와 다양한 사업군으로 프리미엄을 받아왔던 솔브레인의 주가가 상당기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기대를 모았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의 성장속도가 늦어짐에 따라 미국 미시건 공장의 가동률 하락과 보유기관의 물량 처분, CB, BW행사에 따른 희석효과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의 주가 상황은 이러한 모든 악재를 이미 전부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IFRS개별기준 매출 1,316억원(-2.1% QoQ, +39.1% YoY)과 영업이익 223억원(+29.1% QoQ, +101.8% YoY)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며 “영업이익에는 나우아이비캐피탈로부터 유입된 배당금 17억원이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좋은 실적을 기록한 주된 이유는 IT용 2차전지 전해액 부문에서 고객사 폴리머 타입 배터리의 생산량의 증가와 고객사 내 점유율의 상승 때문이다”며 “특히, 이 부문은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2분기 후반부터는 더욱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전망도 매우 밝으며 또한 OLED패널 식각의 독점업체이기 때문에 신규스마트폰 효과는 앞으로 극대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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