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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ㆍ공매시황] 임야ㆍ논ㆍ밭 입찰과열 눈길
입력2003-07-21 00:00:00
수정
2003.07.21 00:00:00
여름 휴가철 본격화로 법원부동산 경매열기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지지옥션의 최근 조사결과 지난 한 주간 전국법원에서 경매된 부동산 6,265건 중 1,350건이 낙찰된 것을 나타났다. 이는 21.5%의 낙찰률로 2주전(22.7%)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인기물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해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물건들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은 오히려 상승, 2주전 68.1%였던 것이 지난 주엔 9.4%포인트나 오른 77.5%를 기록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임야나 논ㆍ밭에 대한 입찰과열 현상이다. 이로 인해 지난 한주간 임야의 낙찰률은 101.5%(2주전 66.4%), 논ㆍ밭은 101.6%(〃 92.0%)를 기록, 100선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다. 또 같은 기간중 대지의 낙찰가율도 72.8%(〃48.5%)의 비교적 높은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수도권 및 지방의 개발예정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지역 내 토지보다 비교적 저평가된 임야ㆍ논ㆍ밭을 낙찰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천지역 토지물건의 경우 고가 낙찰이 잇따르면서 지난주의 낙찰가율은 2주전의 74.1%보다 무려 42.5%나 치솟은 116.6%를 기록했다.
인천시청 남동측에 위치한 272평짜리 대지는 1회차 경매에서부터 응찰자들이 몰리면서 감정가(약 14억134만원)를 훨씬 웃도는 16억6,221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간 다른 부동산들의 낙찰가율을 보면
▲아파트 87.7%
▲연립주택 75.7%
▲근린생활시설 60.0%
▲빌딩 56.2%
▲공장 64.7% 등으로 집계됐다.
<이명숙 지지옥션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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