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선진국지수 편입 결정 등 대형 이벤트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심리가 확산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오전 한때 종합주가지수는 1,120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이어가려 했지만 8일에 예정된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트리플위칭데이),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지켜보겠다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1.33포인트(0.12%) 내린 1,114.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2,674만주, 거래대금은 2조원을 겨우 넘는 부진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21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ㆍ전기전자ㆍ전기가스ㆍ서비스업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업과 기계ㆍ운수장비ㆍ유통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ㆍSK텔레콤ㆍ하이닉스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ㆍ국민은행ㆍ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쌍용양회는 감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성신양회ㆍ한일시멘트 등 시멘트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71포인트(1.1%) 상승한 522.7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인터넷ㆍ디지털콘텐츠ㆍ소프트웨어ㆍ반도체업종이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ㆍ출판매체복제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KH바텍ㆍ세코닉스ㆍ인탑스ㆍ이랜텍 등 IT 부품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산성피앤씨ㆍ조아제약ㆍ마크로젠ㆍ이노셀 등 줄기세포 관련주도 상승했다. ◇선물시장=코스피 9월물은 전날보다 1.7포인트 내린 139.65포인트를 기록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날도 1,866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87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228계약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0.01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5,182계약 감소한 9만2,689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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