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륙 넘나드는 CIA요원의 활약

[볼만한 영화] 스파이 게임'흐르는 강물처럼'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를 보면서 지적인 외모와 함께 내면연기의 자연스러움을 보면서 '어쩌면 저렇게 로버트 레드포드와 비슷할까'라는 느낌을 받았다. 출연배우를 미리 알지 못하고 본 일부 관객은 '오랜만에 로버트 레드포드를 봤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런 그가 얼굴에 굵은 주름살을 드러내고 있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나란히 '스파이 게임'에 출연한다. 한때 외모에서 형제 같은 분위기를 풍겼던 이들의 연기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트루 로맨스' '크림슨 타이드'의 토니 스콧 감독의 '스파이 게임'은 냉전이 가장 심화되었던 1975년부터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해동기를 맞았던 1991년까지의 CIA활동을 그린 액션물이다. 스콧 감독은 이 영화에서 빠른 템포의 호흡으로 필름을 이어붙이고 과감하게 카메라를 비스듬히 기울여 생동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줘 아직도 녹슬지 않은 CF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정년퇴임을 맞아 사무실을 정리하던 CIA요원 뮈어는 자신의 부하요원이었던 비숍이 중국 쑤차오 감옥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24시간 후에 처형된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뮈어는 베트남전에서 저격수였던 비숍과 처음 만난 이래 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다시 만난 그를 CIA로 끌어들여 정보원으로서 다시 태어나도록 교육시킨 인연이 있다. 비숍은 이후 여러 작전에 투입되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던 중 베이루트의 암살작전에 투입되고 거기서 인권단체의 자원봉사자인 엘리자베스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후 비숍은 중국에서 치뤄진 도청작전에 투입되지만 작전을 수행하던 중 갑자기 사라진다. 시간이 꽤 흐른 뒤에 은퇴를 앞둔 뮈어에게 난데없이 그가 쑤차오 감옥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15일 개봉.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