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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삭감·동결땐 직장인 60% "이직"
입력2002-03-07 00:00:00
수정
2002.03.07 00:00:00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인 10명중 6명은 자신의 연봉이 삭감되거나 동결되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정보 제공사이트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최근 6,270명(미혼자 4,721명, 기혼자 1,549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연봉이 삭감되거나 동결되면 이직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9.7%, 3,742명이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미혼 응답자는 61.5%가 연봉이 삭감되거나 동결되면 이직하겠다고 답했으며 기혼 응답자는 54%가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또 스카우트가 직장인 5,460명을 대상으로 '회사를 위해 일하는가, 자신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2%가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답했으며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응답자는 9.3%에 불과했다.
스카우트의 문영철 사장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이제는 사라져 직장인들 대부분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우를 해주는 곳으로 이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직원들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 보상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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