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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PC 15일부터 판매 본격화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인터넷PC가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5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컴퓨터 업체인 현대멀티캡과 IBM은 정보통신부로부터 `2차 인터넷PC 사업자` 인증을 받아 15일께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우체국의 금융지원은 지난 99년처럼 36개월 할부판매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대멀티캡은 15일부터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IMB는 대우컴퓨터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5일 “인터넷PC협회의 2차 인터넷PC보급 사업에 대한 제안을 접수 ㆍ검토한 결과 애프터서비스만 제대로 갖추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며 “곧 인터넷PC협의회를 중심으로 2차 보급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99년처럼 인터넷PC협회가 주도하고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적금을 지원하는 방법 등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PC경기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에서 인터넷PC 보급을 계기로 내수판매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PC는 지난 99년 정보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보급됐지만 가격 및 품질문제등이 겹쳐 1년6개월만에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한편 PC업계는 과거 국민PC 바람을 타고 보급됐던 PC의 교체 수요에 기대를 걸고 새해 초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6일부터 한달간 `2004 컴퓨터 교체 원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상교환 판매 등 이벤트를 곁들인 `바꿔바꿔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구형 데스크톱이나 노트북PC를 가져오면 20만~30만원을 보상해준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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