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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의 4가지 불안요인
입력2002-04-05 00:00:00
수정
2002.04.05 00:00:00
올들어 미국 경제가 강력한 힘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 기업투자 확대 여부 ▲ 국제 유가 ▲ 주택시장 냉각 여부 ▲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전격 사퇴등 4가지 불안한 요인을 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분석했다.저널지는 4일 미국 경제가 올해 3.5%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가지 요인이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기업 투자
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 미국 기업의 자본투자가 9.7% 감소했지만 올해 4.5% 상승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왕성한 소비가 유지되고 있지만, 아직도 기업인들이 여전히 신규 투자를 꺼리고 있다.
■ 국제유가
연초 배럴당 20달러 했던 국제 유가는 이미 27달러대로 상승했다. ▲ 미국의 이라크 공격 ▲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에 대한 중동 산유국의 반격 ▲ 주요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 등이 국제 유가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 주택가격
지난 2년동안 뉴욕 증시가 하락하는 동안 주택 가격은 2000년 9.2%, 2001년 6.9% 상승했다.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4조달러 하락했지만, 주택가격은 1.2조 달러 상승, 미국인들의 자산 가치를 보전했다. 주택붐이 갑자기 식을 경우 미국 경제에 위협요소가 될 것이다.
■ 그린스펀의 장래
그린스펀 의장의 임기는 2004년 6월이지만, 76세의 고령이다.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그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갑자기 그린스펀 의장의 건강 문제가 불거질 때 시장이 크게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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