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행 "국고예금 잡아라"

은행 "국고예금 잡아라"정부 11월부터 보통예금형태 관리 사전유치 경쟁 정부가 국고금의 관리방식을 기존의 국고대리점을 통한 수표발행 형태에서 보통예금 가입으로 변경하기로 함에 따라 각 은행들의 국고예금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올 한해 예산만 12조원에 달하는 국고예금을 대거 유치할 경우 금리가 싼 예금을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존의 국고수표 발행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전섭외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기관의 업무효율성 제고와 원가보존 등을 위해 국고금 관리방식을 개정,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금융기관 보통예금 계좌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고금 관리방식이 개정되면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기존의 국고대리점을 통한 국고수표 발행 형태가 아닌 국고예금(보통예금 계정)으로 최장 10일까지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되며 지급 이자율은 1% 안팎에서 적용된다. 또 자금인출 방식도 기존의 국고수표 제시 형태에서 통장예금 출금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별다른 실익이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국고예금 유치를 통해 단기로 자금을 굴릴 경우 수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제도시행 이전부터 치열한 사전섭외 경쟁에 들어갔다. 한빛은행의 경우 최근 전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국고금 관리방식 개정방안이 잠정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저비용성 수신기반 확충을 위한 은행간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전섭외를 통해 자금을 유치, 실적증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다른 여타 시중은행들도 국고예금 제도 실시에 앞서 사전 자금유치를 위해 각 영업점별로 근거리에 있는 정부기관 명단을 내려보내 섭외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재 금융기관들과 거래하고 있는 전국의 정부기관 수는 약 5,00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대형 은행들의 경우 적게는 500개에서 최고 800여개 기관들과 국고거래를 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19:43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