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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닷새만에 반등


제일기획이 하반기 광고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다.

11일 제일기획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82%(850원) 오른 1만8,500원에 장을 마치며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의 강세는 2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하반기 광고수주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ㆍ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9%, 251.5% 늘어난 5,128억원, 33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2ㆍ4분기 국내광고시장이 부진했음에도 해외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며 양호한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원인이었다”며 “하지만 2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에는 대규모로 확보한 우수인력과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해외광고에서도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반기 런던올림픽과 갤럭시 시리즈 등 대형 광고들이 줄을 지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실적은 하반기에 집중된다”며 “3ㆍ4분기에는 갤럭시S3와 런던올림픽, 4ㆍ4분기에는 갤럭시노트 2 등 대형 이벤트가 줄지어있어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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