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만에 은행 수익률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국내에서 은행의 성장동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이같은 상황 타개를 위해 은행산업 경쟁력 강화와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은행권이 적정수준의 수익을 창출해야 장기적으로 건전성 확보와 중소기업 및 서민지원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은행이 실물경제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책임이 은행의 주요한 전략의 한 축이 돼야 한다”며 “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연합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무엇보다 은행연합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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