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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6억弗규모 수주
입력2003-01-10 00:00:00
수정
2003.01.10 00:00:00
조영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원유공급업체인 엑손모빌사로부터 6억달러 규모의 해양 플랜트 공사를 턴키(Turn-Key)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가 심해의 원유를 시추, 생산하기 위해 케이블의 장력으로 설비를 고정시키는 부유식 플랜트를 발전시킨 ETLP(Extended Tension Leg Platform) 설비로, 엔지니어링ㆍ구매ㆍ시공ㆍ설치 등 공사 전과정을 자체 능력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플랜트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 오는 2005년 3월까지 인도하며 인도후 앙골라 수도 루안다로부터 370km 떨어진 수심 1,051m의 키좀바 해양유전지역에 설치돼 하루 2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심해유전 개발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며 “지난 2001년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 정도였던 해양플랜트 부문이 올해는 20% 정도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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