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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부동산시장 결산] 땅값 어디가 많이 올랐나

강남구 상승률 16.43% 최고 올해 땅값 상승률은 1분기 1.75%, 2분기 1.28%, 3분기 3.33%로 후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들이 토지시장으로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적으로는 택지개발 등 신규개발과 재건축 등이 활발한 수도권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3ㆍ4분기까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10곳은 ▦서울 강남구 ▦서울 송파구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 서초구 ▦경기 파주시 ▦경기 고양시 일산구 ▦경기 오산시 ▦경기 과천시 ▦경기 화성시 ▦인천 중구 등으로 모두 수도권 지역으로 12.39~16.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강남구로 16.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은 아파트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수요가 몰리면서 토지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강남에 이어 송파구(16.36%)와 서초구(14.60%)가 각각 상승률 2위와 4위를 차지함으로써 소위 '강남 3인방'의 부동산 열기를 실감케했다. 송파구는 재건축 추진에 따른 아파트 가격상승과 함께 장지택지개발사업 및 물류유통단지 등의 신규개발에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땅값이 크게 오른 경기지역은 모두 택지개발사업 및 그린벨트 해제, 경제특구 조성 등 신규개발의 수혜를 받는 곳들이다. 3위를 차지한 고양 덕양구(14.94%)는 행신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중이며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파주(14.21%)와 화성시(12.54%)는 교하, 금촌 1ㆍ2택지개발지구의 개발과 화성 동탄신도시 조성 지역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과천시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아파트 재건축에 영향받아 13.15%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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