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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노력으로 새 외환銀 만들자"

윤용로 행장, 직원들에 편지


윤용로(사진) 외환은행장은 3일 출근하자마자 전직원에게 e메일을 띄웠다.

지난 3월 중순 전직원을 대상으로 e메일을 보낸 후 3주 만에 다시 편지를 통한 교감에 나선 것. 메일에는 전날 '고객 감사 새 출발 다짐 행사'를 마친 소회가 담겼다.

윤 행장은 직원들에게 외환은행의 새 출발을 거시적인 맥락에서 바라보고 사명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출발은 외환은행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국책은행으로서 활약한 시기, 시중은행으로의 변신과정에서 불거진 어려움으로 인한 역경의 시기를 지내고, 이제 우리는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외환은행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외국환과 기업금융에 특화된 외환은행만의 장점을 살리고 소매금융 역량도 갖춘 완전한 시중은행으로 본격적인 도약이 필요한 상황임을 재차 환기시킨 셈이다.

그는 "지난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된 후 10년간은 외환은행 역사의 암흑기였다"며 "이제 2012년 4월부터 시작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은 훗날 '외환은행 50년사'와 '외환은행 100년사'에서 KEB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꾼 원동력으로 기록될 것인 만큼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행장은 "영업과 고객만족도에서 1등인 은행만이 진정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또 승리할 수 있다"며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들과 조그만 차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드라이버가 300야드나 나가는 최경주 선수도 20야드 더 나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한다"면서 "남들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그 자그마한 차이가 중요하고 그 차이가 결국 엄청난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윤 행장은 "우리의 경쟁 상대는 결국 남이 아닌 우리 자신"이라며 "항상 각자의 위치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려는 적극성을 보여준다면 외환은행은 분명 더 강해질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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