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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의원 검찰 자진출두

현대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주선 민주당 의원이 정식 소환 예정일인 18일에 앞서 16일 오후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현대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이 당장 검찰에 출석해 모든 것을 해명하겠다며 연락을 해온 뒤 오늘 오후 2시30분께 대검청사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00년 국회 정무위에 소속돼 있으면서 당시 현대의 유동성 위기와 대북사업 등과 관련,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국회 증인 출석 논란이 벌어지자 국정감사 때 현대측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검찰에서 “2000년 9월 동향 선배인 현대건설 부사장이 후원금 3,000만원을 줘 정식 영수증 처리하고 선관위에 신고한 일 외에 4ㆍ13총선에서 어떤 대가성 있는 돈도 받은 적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박주천, 임진출 의원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토록 소환통보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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