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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77% "해외시장 개척, 최대 애로사항"

정부차원 지원 절실

국내 벤처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7.1%가 해외시장 개척이 최대애로사항이라고 응답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또 벤처기업의 40.6%는 법인이나 사무소 설립 등 직접진출 방식으로 중국, 동남아,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국내 시장 협소화 등으로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다수의 벤처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에 난항을 겪고 있어 관련 기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벤처기업들은 또 자금조달 및 운용(74.9%), 필요인력의 확보 및 관리(73.3%)에 대해서도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해 벤처기업의 인력확충과 해외진출, 동반성장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기준으로 벤처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9.9%로 대기업(0.7%)과 중소기업(4.7%)의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벤처기업들은 또 중소기업에 비해 40%나 많은 1.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내년에도 평균 3.7명의 정규직 인력을 충원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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