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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블레어 첫 회동/이달말 헤이그서

【런던·헤이그 AFP·AP=연합】 영국의 토니 블레어 신임총리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헤이그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미국 정상회담 기간중 첫대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다우닝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블레어 총리와의 조기 회동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하면서 양국 정상은 EU와 미국 지도자들간에 매년 두차례씩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 기간중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일정을 변경, 귀로에 블레어 총리를 방문하기위해 런던에 들를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한편 EU의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는 네덜란드의 빔 코크 총리는 블레어 정부 출범후 외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오는 9일 런던을 방문, EU의 새로운 조약체결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네덜란드 정부 공보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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