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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설 대목 ‘톡톡’
입력2003-02-03 00:00:00
수정
2003.02.03 00:00:00
정영현 기자
이번 설 특수기간 동안 홈쇼핑 업계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150% 매출이 늘어 명절 대목 재미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지난 1월 12일에서 25일까지 14일간 1,350억원 정도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설 특수 기간 1,050억원에 비해 28.6% 정도 늘어난 수치다.
CJ홈쇼핑은 1월 11일에서 24일까지 14일 동안 1,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지난 설 판촉기간 대비 매출이 약 40%정도 신장됐다고 잠정 집계했다.
CJ홈쇼핑은 “상위사의 경우 수치상 신장률은 저조하지만 컴퓨터나 가전 등의 상품 편성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설 행사 기간인 1월 15일에서 1월 28일까지 14일 동안 올린 매출이 49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209억원에 비해 약 13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우리홈쇼핑은 1월 12일에서 25일까지 14일 동안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우리홈쇼핑은 “지난 설 기간 매출 203억원보다 147억원이 많은 수치로 72.4%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농수산쇼핑은 설 특별 판촉 기간이었던 1월 15일에서 28일까지 14일간 매출이 21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설 기간 87억원에 비해 148.4% 나 늘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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